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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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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동주1123 2010. 11. 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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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몸이 안좋아서 병가내고 집에만 쳐박혀 있는 신세라 영화 소식을 모르고 있었는데 주위에서 들려오는 영화 소식중 그 빈도가 높은 영화가 부당 거래였다.

다른일 보러 아픈몸 이끌고 나갔다가 남는 시간에 잠시 관람하려고 들거갈 때 까지 만해도 영화의 소재가 "작전"이라는 영화와 비슷하리라 상상 했었는데 이것만 봐도 얼마나 영화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는지 알 수 있을것이다.


이제막 개봉한 영화이므로 이러저런 앞뒤 얘기는 생략하고 인물에 대한 얘기만 늘어놔 보자.

0. 류승완

한국영화에서 특유의 향기를 확실하게 내는 감독을 뽑으라고 한다면 본인은 주저없이 장진과 류승완을 꼽는다.
감독이 누군지 몰라도 이건 그의 작품일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바로 들게 만드는 감독들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류승완 특유의 향기는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오히려 그것이 영화를 더욱 맛갈나게 만들었다는것이 의외라 생각 된다.

1. 황정민

황정민은 미묘한 감정의 줄다리기를 잘 표현했다. 과격하지않으면서 과격하고 분노하지 않으면서 분도하고 잔인하지 않으면서 잔인한 그런 감정의 줄다리기를 최근 그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잘 표현 한듯하다.


2. 류승범

직업이 뭐라해도 그것이 사회의 상류층이라해도 양아치는 양아치다. 참 양아치 연기는 정말 잘한다.
다만 양아치가 치밀한 범죄자가 되어야 할때 그는 관객으로하여금 고민하게 만든다. 이것이 양아치인가 범죄자인가?


4. 유해진

예전에 유해진씨가 조연으로 나왔던 연극을 본적이 있다. 몸도 건장하고 그리고 영화나 방송에서 들리는 것과는 다르게 성량도 툭 터져서 나오는 시원한 연기를 보여주는것을 보고 그에대한 이미지 전환을 했던기억이 난다.

개성있는 외모 덕에 배역에 대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 폭력배 역할도 이정도면 정점에 이르렀다고 봐줘도 되지않을까?



스토리도 탄탄하고 꽤 수작인 작품이다. 마무리는 본인 취향이 아니라서 좀 찝찝하긴 했지만.(본인은 행복한 영화를 좋아한다) 적절하게 현재를 반영한것도 좋았다. 

안보신 분들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