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본 여행은 항상 도쿄만 돌아다녔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도쿄 외각의 다른 도시를 한군데 가보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원래는 2일을 그렇게 투자 하려고 해서 요코하마와 가마쿠라를 돌아 보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태풍이 올라오는 바람에 두번째날 요코하마를 돌아보고 가마쿠라는 포기 했습니다.
여행내내 날씨가 흐려서 더위가 많이 사라진건 좋았는데 우산을 내내 들고 다닐려니 너무 힘들더군요.
1. 도쿄에서 요코하마 가기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시부야에서 토요코선 타고 가는 방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난제>
야마노테선 시부야 역에서 토요코선 시부야역 찾아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일본 많이 가보신 분들이야 쉽겠지만 외국 특히 한국분들에게 어렵습니다.
길이 어렵냐고요?
물론 이긴 하지만 한국 지하철과 일본 전철,지하철 등등 JR이 있고 사철이 있고 등등 이런 부분들 때문에 어렵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은 표한번 넣고 들어가면 나올때까지 아무리 갈아타도 표를 내고 다른 역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거의 제로에 가까우니 한국분들은 그런 개념으로 일본 전철을 대하니 어려울 수 밖에 없더군요.
암튼
일본은 갈아 탈때 표를 내고 나가서 다시 표를 내고 들어가는 경우가 꽤 많더군요.
무조건 안에서만 찾으면 좀 헤맬수 밖에 없습니다.
<사진1: 시부야역 구글맵>
사진1은 JR 시부야역의 위성사진 지도입니다.남북으로 뚫려 있죠. 저곳에서 내려서 요코하마를 가기위한 Toyoko Line를 아무리 찾아봐야 안에 없더군요.
붉게 박스 쳐진 곳이 하치코 출입구 입니다.
저 출입구로 나오면 영화나 애니 , 만화등에 많이 나오는 시부야의 사방 팔방으로 건너는 횡단보도가 나오는 곳이죠. 출구나와서 건너편에 보시면 2층에 스벅이 있습니다.
암튼 하치코 출구로 나와서 아래 작은 녹색 박스 부분이 사철 시부야역 입구 입니다.
지하철입니다.
<사진2. 지하철 시부야역 입구>
빨간선 따라서 밑으로 쏙 들어가면 Toyoko 선을 찾을 수 있습니다. 표지따라 쭉 가십니다.
잘따라 들어가시면 이제 다음 난제 표끊는 문제가 있습니다.
들어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토요코선만 있는게 아니여서인지 표끊는 기계가 색이 다른게 몇개 있더군요.
한 3,4분 들여다 보다가 찾았습니다.
<그림3. 토요코선 티겟 발매기>
그림3의 빨간색 티겟발매기를 들여다 보니 제가 찾던 "미나토미라이티켓또"라고 우측하단 840엔짜리 큰버튼이 보입니다.
# 참고. 미나토미라이 티켓이란?
시부야->요코하마까지 토요코선이고, 요코하마이후 부터는 파랑색 라인으로 변경됩니다.(무조건 갈아타지 않아도 됩니다. 시부야->모토마치 주카가이역 까지 가는것도 있습니다. 아마도 특급인가 급행인가...)
즉 미나토미라이 티켓을 사면 요코하마->신타카시마->미나토미라이->바샤미치->니혼오도리->모토마치주카가이 위의 역은 마음껏 하루동안 이용하실수 있지만
시부야<->요코하마의 중간역에서는 내리 실수 없습니다(다시 계산 하셔야 합니다)
더불어 돌아오는 길에 시부야 역에서 티켓을 집어 넣으면 그대로 끊납니다. 혹시 여행기념으로 티켓이미지 찍고 싶으신 분들은 그전에 찍어 놓으세요.
하루 또는 시부야<->요코하마 왕복이면 끊나는 티켓입니다.
적당히 잘쓰면 좋은데 역 위치가 참 애매 합니다. 미나토 미라이역에서 관광을 시작하니 별 상관은 없는데 중간 역들은 들르기가 좀 미묘한 거리들이더군요.
뭐 래그도 시부야 요코하마 왕복에 미나토 미라이 한두번 타면 본전은 될겁니다.
<그림4. 시부야,요코하마>
꽤 먼것 같죠? 특급타면 한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 입니다. 그다지 멀지않더군요.
<그림5. 요코하마 여행 코스, 누르면 커져요>
- 빨간박스는 주요 위치
- 파란 선은 관광하게 되면 걷게 되는 방향입니다
요코하마 여행을 하게 되면 봉착하는 문제입니다. 미나토미라이역부터 순차적으로 볼것인가. 아니면 여행 서적이 권하는대로 모토마치,주카가이역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역순으로 볼것인가.
저는 고민하다가 미나토미라이역에서 내렸습니다.
내리면 바로 퀸즈스퀘어와 연결됩니다. 전 여기서 도큐핸즈에서 물건좀 사고 스누피샵에서 맘에드는 열쇠고리좀 사고 일본 빅맥맛도 좀 보고 했습니다.
도시락 사셔서 건물 각층 외부에 있는 휴식하기 좋은 의자에 앉아서 드셔도 됩니다. 일본분들은 점심시간에 그렇게 하시는 분들 많더군요.
<도큐핸드 바깥문 열고 나간 휴식층에서 보이는 관경들>
요코하마에 처음온 입장에서 영어도 별로고 일본어는 글자만 읽을 줄 아는 입장에서 한국의 중국요리집 생각하고 차이나 타운을 가는건 뭔가 또 사고 칠것만 같아서 차이나 타운에서는 간단한 선물과 간식거리만 사기로 했기때문에 이미 점심 시간이라 전부터 일본 맥도널드를 가려고 하다가 여기까지와서 맥이냐 라는 핀잔에 한번도 안가본 맥도널드를 가기로 했습니다.
도큐핸즈에서 아래아래 층입니다.
아니면 사진의 저 위치에 있는 계단에서 바로 내려 가셔도 됩니다.
<맥사진>
맥이 있는 층은 음식점이 많으므로 입구에 있는 메뉴와 가격을 보시고 골라서 들어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맥이 기본 햄버거들 빼고는 한국과 메뉴가 다르더군요. 빅맥 말고 다른걸 먹어보려고 했는데 당최 뭔지 몰라서 간단하게 빅맥을 시켰습니다.
"비꾸매꾸" 요런식으로 발음 안해도 빠르지 않은 속도록 빅맥하면 알아 듣습니다. 옛날 여행 책들의 폐해.
단 주문 받으면서 뭔가를 더 묻는데 "음료"를 어떤걸로 할거냐고 하는겁니다. 일본어로 막떠드는데 못알아듣겠다는 제스츄어를 취하니 "drink?"라고 하네요. 전 "제로콜라". 외국인인 흔한곳이니 일본어 못한다는 뉘앙스만 풍겨주면 알아서들 이야기 하더군요.
물론 이것도 서로 센스가 맞아야 하는거지 점원이 노력안하면 정말 주문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더군요.
커피랑 빵을 주문 했더니 빵만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분명 아이스 커피를 외쳤것만..
외국어 잘하면 좋겠지만 이렇게 손발짓하거나 핸드폰 번역기 돌린거 보여주거나 하면서 여행하는것도 재미 있었습니다.
자 식사를 했으면 퀴즈스퀘어 1층 통로를 따라 쭉 걷다보면 건물밖이 보이면서 바로 옆건물 입구가 보입니다. 지하층에서는 바로 연결 되구요.
그건물이 랜드마크 빌딩 되겠습니다.
<랜드마크빌딩사진>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