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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신비한 동물사전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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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동주1123 2016. 11. 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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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달 동안 바빠서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였는지 새로운 영화를 기다리는 두근 거림이 사라졌었다.

퇴근하다가 화장실을 가기위해 우연히 들른 극장에서 나오는 영화 예고를 보고 잊혀졌던 두근거림이 다시 돌아왔고 한달 정도 기다릴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되시겠다


참고로 본인은 해리포터 소설을 보지 않아서인지 영화 해리포터를 마지막편을 빼고는 그리 좋아 하는 편이아니다.

작가인 롤링이 애초에 동화로 써서인지 성인인 본인에게 영화는 그렇게 흥미롭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리포터의 스핀오프인 신비한 동물사전이라는 영화가 정말 기다려진 이유는 그동안 해리포터에서 보여준 어정쩡한 액션신들이 좀더 스피디 해졌고 역시나 지팡이만 휘두를 뿐이지만 좀더 다이나믹하게 느껴져서 이다.


그리고 더이상 꼬맹이들이 주인공이 아니니 좀더 어른들이 보기 쉬운 영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혹시나 원작을 찾으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영화의 스토리로 만들어진 원작은 없다. 예고편 보자마자 신작으로 나왔나 해서 찾아 봤지만 말그대로 사전만 있고 소설은 해리포터에서 언급된 책일뿐이다. 그걸 아마 후에 실제 신비한 동물 사전으로 발매 한듯 하고. 


영화로 만들기 위해서 롤링이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고 들었다.


자 그럼 개인적인 영화의 느낌을 이야기 해보자.


1. 영화의 분위기는 매우 맘에 든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바뀐 배경들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2. 배우들도 정말 매력적이다. 주인공 애디 레드메인은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잘녹아 있고, 콜린패럴 역시 영화에 너무 잘어울린다. 그리고 몰래 나오는 그분도 역시.

3. 문제는 과연 재미는 있는가?

   라는 질문이 핵심이 될것이다.


3번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답변은

"글쎄요? " 다.


여전히 분위기나 특수 효과등이 해리포터보다 더 맘에 들기는 하지만 이영화도 해리포터 처럼 뭔가 맥빠진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간다. 물론 단순하게 액션의 스피트함을 바라는 본인이 취향때문에 생긴 문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종종 들려오는 하품 소리와 영화 끝나고 크레딧이 올라갈때 주위에 몇분들이 졸고 있는 모양으로 봐서는 아마 그렇게 개인적인 의견만은 아닌듯 하다.

기승전결의 흐름이 좀 불명확해서 두근 거림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단점을 가진 영화.

예전 호빗이 3년동안 상영하면서 느낌 지독한 지루함이 이영화에서도 그대로 느껴진다.  스토리는 그닥 새로운것이 없고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대충 모두 예상이 되는 스토리로 흘러가기때문에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촛점을 맞춰서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다.

아마 호기심으로 보러 오는 사람들이 꽤 되겠지만 그닥 흥행을 바라기는 어려울 정도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