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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속초 생대구탕을 다녀오다. 솔직 후기

사진과영상

by 동동주1123 2017. 2. 2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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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 마침 휴가를 내고 쉬는 날 아침에 눈을 뜨고 뭘할까 생각하다가 문득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속초생대구탕의 지리가 아른거려서 부모님을 모시고 2시간 30분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1시 50분경 도착했는데 수요미식회 영향인지 재료가 떨어져서 저희가 마지막 주문을 했습니다.

저희 온뒤로도 사람들이 계속 오는데 모두 발길을 돌려야 했었죠.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그 멀리까지 갔는데 못먹고 왔으면 억을 할뻔 했어요.

한 40분 정도 기다려야 해서 아버지와 근처를 돌아 봤는데 골목길 지나서 한 200미터만 가면 바로 해안이 나오고 저런 에메랄드 빛 바다가 나옵니다. 여기 맛도 맛이지만 경치가 너무 좋아요.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 대구탕 2인분(1인분에 15,000원)과 동태+이리가 섞인전(2만원) 을 주문 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2인분의 비쥬얼을 보세요. 저렇게 싱싱해 보이는 대구지리는 처음 봅니다. ㅠㅠ



솔직히 부모님 모시고 맛집 가면 70%는 욕만 먹었었습니다. 그런데 이집은 부모님 모두 정말 맛있게 드셔서 육수 추가하고 다시 1인분 추가 주문 했습니다. 이리는 무슨 크림 먹는것 같더군요. 다만 이리는 너무 싱싱해서 느끼할 정도 입니다. 그리고 간<?>같은 사작형 조각처럼 생긴게 있는데 이게 정말 고소 합니다. 부모님도 처음 드셔 보는거라고 하시던데 간인것 같았습니다.

다만 전은 호불호가 좀 갈릴것 같습니다. 대구전이란게 원래 좀 식어야 그 향이 확 베어 나오는데 너무 뜨겁더군요. 그리고 이리전은 정말 느끼합니다. 대구지리탕에 느끼한 이리전까지 먹으려니 좀 힘들더군요. 그냥 전은 양에 비해 많이 비싸기도 해서 전은 패스 하시고 대구탕을 1인분 더 드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정말 태어나서 먹어본 국물중에 가장 시원하고 맛있는 국물이였습니다. 생선의 신선도는 두말 할 필요도 없구요. 맛집 다녀왔다고 맛이 별로인곳도 맛있다고 쓰는경우가 많은데 이집은 정말 괜찮은 집입니다. 대구탕 자체가 실패할 확률이 적은것도 한몫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저렇게 국물 맛있게 드시는거 오랜만에 봐서 흐믓했습니다.

도착하셔서 주의 하실점은 예약은 카운터에 있는 노트에 이름과 연락처 쓰셔야 대기순번에 올라가는 겁니다. 원래 저희가 꼴지가 아니였는데 그냥 앉아서 한 10분 기다리다가 밀렸네요. 꼭 노트에 이름 쓰고 대기 하세요. 연락처 쓰시고 바닷가 가서 구경 하고 있으면 연락도 주시더군요. 다만 너무 바쁘셔서인지 친절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추가 주문했는데 생선만 올려 줘서 좀 당황했네요. 추가분은 쫄여서 먹은꼴이여서 마무리는 기분이 그리 좋진 않았어요.
한번에 주문 하시고 추가 주문은 하지 않으시는걸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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