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이진욱의 음악이 오래되어 낡아 버린 방안에 흐르고 있습니다. 트랙이 바뀌고 이전 곡보다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네요. 잠시 눈을 감고 음악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눈을 감는 바로 그 순간 , 언젠가 식당에서 내가한 재미있는 이야기에 웃음이 터져, 초코릿 소스가 앞니 두개에 묻어 사람들이 볼까 부끄러워하며 황급히 손을 들어입을 가리며 웃는 당신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아, 다음곡으로 넘어가며 이젠 바이얼린과 피아노, 그리고 첼로인가요? 당신의 웃는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같이 걷던 길이 떠오릅니다. 더이상 부담없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지 못하는 나와, 이젠 나 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당신이 뜨거운 햇살 아래를 걷고 있네요. 나의 웃는 얼굴이 보기 싫진 않군요. 다시 슬픈 ..
Lyrics
2009. 7. 13. 0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