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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힐링하듯 보기에는 힘든 영화 트립투 이탈리아.

영화와음악

by 동동주1123 2015. 6. 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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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리 관련된 방송이나 영화등이 인기 이기도 하고

이런 영화들이 보통 좋은 풍경과 함께 해서 힐링용 영화로도 최적이다.


2월과 얼마전에 본 리틀포레스트는 그중에 가장 잔잔하게 힐링하기 좋은 영화 였었고.


아메리칸 쉐프는 그런 면은 약간 부족 했지만 그래도 맛난 음식 보는 즐거움도 함께했었다.


트립투 이탈리아도 뭔가 힐링을 해볼까 해서 찾은 영화 였다.

노원에서 일산 주엽까지 가서 봤으니 -_-;


길게 설명해봐야 필요 없으니 결론 부터 말하자면 

이영화의 주인공은 요리가 아니고 풍경도 아니다.

그걸 기대하고 영화관을 찾는다면 영국과 미국의 유명 연예인들좀 알고 해야 웃는척이라도 할수 있는(사실 알아도 별로 웃기진 않을것 같다)

중년의 수다 영화인데, 그렇다고 피곤에 쩐 중년들의 순수한 여행도 아니다.


리틀포레스트 처럼 대사는 여백을 살짝 메꿔줄정도로 나오고 풍경과 삶, 음식이야기를 보여 주는것이 아닌.


두시간 내내 영미권 배우들의 성대모사가 음식과 풍경을 가려버리는 수다쟁이 영화이다.


이 영화의 가장 좋은 지점이라면 그 모든 수다가 끝나는 마지막 장면뿐이다.

정말 어메이징한 풍경과 맛있는 음식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피곤하다. 남자 중저음의 수다가 이렇게 피곤한거구나를 알게해준 영화.


나쁘진 않은데 좋다곤 못하겠다. 원래 영화의 의도는 그게 맞는거 같은데 한국에서는 살짝 힐링 음식 영화로 해버린듯 해서 

진짜 두시간 내내 성대 모사할줄은 몰랐다 -_-


거의 토나올 정도. 한국인이 아는 배우의 성대모사도 나오는데 저걸 왜 두시간 내내 하는지 당최 이해가 안됨.


내용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그 의미 없는 영화 성대모사가 사람을 너무 지치게 해서 힐링은 커녕 스트레스만 잔뜩 받게된 영화.

다만 영화에 나오는 이탈리아는 정말 아름답다.


이거 보실거면 그냥 리틀포레스트 보는걸 강력 추천.( 겨울,봄 편이 아직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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