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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

영화와음악

by 동동주1123 2015. 6.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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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아마 있을겁니다. 할말이 있어서 말이죠..


몇년전 박보영의 영화 늑대소년이 개봉했을때 송중기란 배우가 아직 빛을보기 전이고 박보영이란 배우도 과속스캔들이란

흥행작이 있음에도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을때라 늑대소년이란 영화를 그냥 가볍게 흘려 보내고 나중에 후회 한적이 있었다.

오늘 이글을 쓰는 모든 원인은 아마도 저기서 부터 시작 된것이리라..


솔직히 경성학교라는 영화의 정체성을 포스터나 예고편만으로는 알수가 없어서(아마도 이건 감독이나 마케팅 팀이 철저하게 숨긴것 같다)

단순하게 공포영화라고 생각했고 박보영의 영화 선구안에 좀 실망했었기 때문에 볼생각이 없었는데 내용이 단순 공포물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지나가듯 얻어듣고서 실패해도 박보영 보는 낙은 있겠다 싶어서 급하게 예매를 하고 드라이브겸 해서 파주로 달려왔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이 영화는 아마 성공하지 못할것이다.


이 각본을 감독님이 쓴건지 아니면 다른 시나리오 작가분이 쓴건진 잘모르겠지만.

실례다 싶어 윗줄 쓰고 찾아 봤다 이 감독님이 아라한 장풍 대작전 각본에 천하장사 마돈나 감독님 이였구나..


암튼 이영화는 정말 많은 것들이 녹아 있다.

장화홍련같은 공포물 , 역사에 대한 성찰, 버디물<?>  ,  판타지<SF라고 해야하나?>  ,등 굉장히 많은 영화 또는 장르가 질서 정연하게 

나열되어 나온다.


아마 감독이 숨기고 싶었던건 판타지 였을 것이고 영화의 마무리는 역시나 힘없는 자의 비참함(개인이나 나라의..)이다.

반전이라면 반전이겠지만 문제는 시나리오 상의 스토리가 반전이 아니라 장르가 변해 버리는 느낌이라 그렇게 참신 하지도 않는다.

느닷없는 다큐같은 엄지원의 대사는 뭥미? 싶은 생각이 들고..

복수는 전혀 통쾌하지도 슬프지도 않다.


굳이 판타지로 가고자 맘먹었다면 화끈하게 가버리고 홍보를 그렇게 해버렸으면 좋았읉텐데. 공포영화의 기괴한 아름다웅을 보여주는 세트도

그와 연결된 한 인물의 기괴한 마지막은 장르를 오가는 중에 감독이 느끼길 원했을 법한 기괴한 아름 다움 따위는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장화홍련의 냄새가 짙게 나며 시작하는 이영화는 그냥 장화 홍련이 얼마나 대단한 영화 였는지만 느끼게 해줄뿐이였다.

장르를 섞을거면 차라리 알포인트를 따라했으면 좋았을듯 한데..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의도적으로 영화의 반전을 위해 숨긴게 오히려 독이된 영화들중에 하나를 더한 것  같다.

몇몇 배우들의 연기도 좋긴 하지만 저안에서 엄지원과 박보영을 빼면 ??


뭐 그래도 아마도 리즈시절의 박보영 보는것으로 위안을 삼으려 한다.


요즘 한국영화들 영 시워찮다. 돈을 들인것도 안들인것도 아닌 이상한 미적지근한 영화들만 잔뜩.

주인공들좀 잘되게 해주는 영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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