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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Lyrics

by 동동주1123 2009. 7. 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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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란 건,

한없이 약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란 녀석은 약해서 아파하는 자신을,
  쉽게 잊는것으로 견디나 봅니다.


밥 한수저도 먹지 못하고 ,
물 한잔에도 구토를 하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

마음은 이미 그 기억을 멀리 떼어놓으려고 합니다.

주말이면 볼 수 없단 생각에 아무것도 손에 잡지 못하고 ,
방황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더 이상 아파하는걸 견딜 수 없는  마음은
그 기억을 추억으로 만들어 가려합니다.


이제 눈을 감아도 당신의 모습이 정확히 떠오릅니다.
누군가와 닮았다고 애써 위로하던 그때와는 다르게
이제 당신을 마음속에
제대로 담았나 봅니다.

제 마음은 그렇게 당신의 모습을 간직하는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나 봅니다.

볼수 없어서 아프고 ,
손잡을 수 없어서 슬프고,
말을 건넬 수 없어서 눈물을 흘리던 마음은
그렇게 당신의 모습을 기억하는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하기로 했나 봅니다.

시간이 흐르고 기억이 흐려져 갈때쯤 ,
우연히 길에서 당신을 만났을때,
당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스쳐 지나가더라도
화내지는 마세요.

제 마음은 ,
유리처럼 쉽게 부서지는 걸 겁내하던 제 마음은,
당신의 향기 하나까지 기억 저 깊이 담고 있던 제 마음은,
아마 반가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을겁니다.

제 마음이 아파하더라도 위로는 하지 말아 주세요.
그렇게 눈물로 애써 당신을 담으려 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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