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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신세계

영화와음악

by 동동주1123 2013. 3. 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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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영화 소개 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한 편의 또 다른 조폭 영화가 나왔다



?



아니다. 그저 조폭 영화로 부르기에 이 영화는 아깝다.


그럼 좀더 세련된 조폭 영화인가?


그렇지 않다. 이 영화는 세련된 조폭 영화도 아니다.


그럼 무간도에 한없이 가까운 영화인가?


그렇지 않다. 


신세계에는 무간도에 없는 한국만의 질펀함이 뭍어 있다.


그렇지만 관객을 그 질펀함의 끝으로 끌어 당기지 않는다.


잔인하다.


하지만 잔인하지 않다.


피는 튀지만 관객에게 눈으로 보이는 질펀함을 보여 주지는 않는다. 색과 음으로 상상하게 만든다


그래서 더 소름 끼칠정도의 긴장감이 뭍어 나온다.


반면에 황해의 잔혹함도 우리는 느낄 수 있다.


치밀한 머리 싸움일지도 모르지만 그게 치밀하다고 느낄 필요가 없다.


굉장한 영화다.


대단히 폭력적이면서도 그런 폭력 장면은 많이 나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영화 내내 팽팽한 긴장감은 한시도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


그리고 막아 놓았던 감정을 폭파 시키고 


담담히 또 흘려 보낸다.



결국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황정민은 역시 선굵은 연기가 가장 잘어울리는 배우.


최민식의 카리스마는 이 영화의 중심을 한없이 탱탱하게 지켜 준다.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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