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때쯤.
사람들은 내가 나이가 많다는 것을 이해 시키기위해 부단히도 애를쓴다. 꼿꼿하게 서서 버텨 보지만 방안에 불이 꺼지고 잠도 오지 않는 어느 밤 결국 그 가르침에 무릎꿇고 무릎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이 흘러가서 나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나에겐 선택권이 별로 아니 거의 남지 않았음을 강제로 주입 시키려고 하는 것이였나 보다. 그들의 시선대로라면, 나에게 남은 인생은 이제 세익스피어의 비극은 오히려 희극이 되어버릴 유사이래 가장 비참한 인생의 종말을 맞이 한다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인생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 절망감에 눈물을 흘리고 망망대해에 손에 쥘것 하나 없이 떠있는 듯한 외로움에 사무치지만, 아마 2년전의 3년전의 나는 그때도 이런 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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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30.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