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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대한민국을 선동하는 한국 찌라시 언론.

투덜거리기

by 동동주1123 2006. 10.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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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실험이 발표된 어제 이후 한국 언론들은 온통 난리를 피우고 있다.
마치 조만간 전쟁이라도 일어날듯이...

드라마 방송시간대에 드라마를 방송했다고

'북핵 위기' 외면 MBC, ‘주몽’ 방영 강행 논란 이라는 제목을 달기도 하며 영 관련 없어 보이는 연예기자들도
북핵위기라는 단어를 달고자 난리를 치고 있다.

TV에서는 다른 뉴스는 모두 미뤄 둔채 북핵관련해서 도배를 하다 못해 다른 정규 방송 시간에서 특별편성을 해서
불안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어떤 기자는 대통령 담화문 발표시 "작은 일" 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논란"이라는 기사를 썼는데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중 어느 한사람도 저단어에 신경쓰는 사람이 없다.
나라를 운영하는 대통령으로서는 일을 과장되게 말해서 국민불안을 조성하기 보다는(과거 군사 정권이 써먹던 방법 아닌가 .) 진위가 파악될때까지는 차분함을 유지토록 하는게 본연의 자세라고 본다면 노통의 발언은 문제 될만한 것이 아닌 어쩌면 현명한 선택 이였을 수도 있다.

한국의 언론들 특히 신문들은 자신들의 추측이나 생각을 마치 확정된 일인 것처럼 기사를 써내서 그것을 현실화 하려고 하는 기자들이 많다.

물론 인터넷 언론들이 생기면서 기자 같지도 않은 사람들이 메이저 포탈에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글을 써내기도 하면서 한국 언론의 수준이 하양일로인것은 분명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역시 대안의 제시나 긍정적인 비판이 아닌
권력을 따라가는 듯한 언론의 움직임이 기자들의 자질을 더욱 떨어 뜨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자들이 쓰는 거의 모든 기사들에는 이제 피드백이 가능해졌다. 즉 자신의 기사 수준이 소설의 수준인지 언론인으로서 자질을 갖춘 기사인지 기자 자신도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언론은 권력이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이 바로 언론일지도 모르는데, 한국의 언론은 권위주의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빠져 나오질 못하고 있다. 적어도 찌라시가 안될려면 해외기사를 퍼올때 그 기사의 의도를 명확하게 번역해서 올리기라도 해야 할텐데, 한국 찌라시 언론들은 그것도 귀찮은지 여기서도 단어만 따와서 그걸 바탕으로 소설을 만들어 내고 "해외에서는 , 선진국에서는"이라는 포장지를 입혀서 사람들을 호도하기에 여념이 없다.

과거 군사 정권 시절의 언론인들이 과연 이랬는지, 언론인들은 깊은 반성에 빠져 봐야 할것이다.
자신의 광고 영업 사원인지, 유언 비어 카피를 만들어 내는 그 저 할 일 없는 건달인지.

언론인의 자존심은 지켜 져야 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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