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Lyrics

by 동동주1123 2009. 6. 21. 20:35

본문



6시 핸드폰의 알람이 나를깨워,
꿈속에서 만난 그녀의 뒤를 쫒기위해 못들은척 참을 청해보지만
그녀는 이미 꿈속 저멀리 사라져 가고 있어.

요란스럽게 울리는 핸드폰을 구석으로 던져 보지만 내 맘을 알리 없는 핸드폰은
하염없이 간절한 이 꿈을 깨우기만 하지.

잠시 후 조용해진 어둑한 방안에서 눈물 가득 고인 눈을 뜨며 이젠 사라진
그녀의 향기를 조금이라도 느껴 보려 하지만 두근 거리는 심장소리만 귓가에 들려와.

쿵쿵 뛰는 심장은 왜 이리도 아픈건지, 오른손으로 가슴을 쥐어 보지만 고통의 크기는
줄어들지를 않아.

눈물이 멈추지 않아. 이제는 아프지 않을거라 생각 했지만 그날 보다 더 아파.
눈물조차 흐르지 않았던 그날 슬픔조차 느낄 수 없었던 그날의 기억이 혼몸을 휘감아,
방안의 어둠이 마치 심연의 한가운데 같아.
주위엔 온통 검은 공간이 그리고 그 속에 내가 소름끼칠듯한 외로음을 느끼며 떠 있는것 같아.

그녀가 없는 이곳은 시간이 흐르질 않아 , 멈춰진 시간속에서도 고통받는 내 심장은 멈추질 않네.
하루종일 이 고통을 잊기위해 몸부림 쳐 보지만 심장 깊숙이 새겨진 고통은 잊혀지지가 않아.


차라리 다른 남자의 연인이 되었다면 이 고통은 끝이 있을테지 , 하늘 아래 어디선가 있을
너의 행복을 바랄 수 있을테니까.


차라리 내가 떠날 수 있었다면 이 고통도 같이 가져갈 수 있얼을테지.

그저 앞에만 있었더라면,
그저 어디선가 우연히 너의 뒷모습을 볼 수만 있어도
이 눈물, 언젠가 말라 흐르지 않겠지.

이제야 알았어

이 사랑,
이 아픔,
평생을 가져가야 할 너의 기억 , 너무 아파 지우려했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을.

간절히 원하는 한 가지 , 또 다른 꿈속에서 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
꿈속에서라도 같이 있고 이야기를 하고 너의 향기를 느낄 수만 있다면
영원히 깨지 않아도 괜찮아.

단 한번이라도 너에게 입맞추고 사랑한다 말할 수 있다면 ,
하늘이 그렇게 나를 데려가도 상관없어.

사랑해.








'Lyric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끔은...  (0) 2009.07.04
앞에 있어도  (0) 2009.06.27
포기  (0) 2009.06.2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