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말라는 너의 단 한미디에 내가 가진 모든걸 포기해 버렸어.
버려야 할 수많은 것들이 있었지만 , 네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할거라 생각 했지.
있어달라는 너의 작은 속삭임에
평생지켜오던 자존심 마저 버려 버렸어,
죽음보다 싫어하던 작은 패배도 네 곁에 있었기에 참을 수 있었지.
시간이 흐르고 세월의 흔적이 나에게 나타나더라도 나는 여전히
네곁에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해 하고 있겠지
가끔은 생각해
만약 너믈 만나지 않았다면,
내가 너의 곁에 있지 않았다면 ,
지금 내 표정 가득히 퍼져있는 이 행복함을 느낄 수 있을까?
지금 꼭 마주잡은 두손에 느껴지는 이 따스한 행복을 알 수 있었을까?
지금도 생각해
내가 포기한 것들 그리고 버려야 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
생각나지 않는다면 그리 중요한것은 아니었겠지.
네가 건네준 그 작은 속삭임 하나가 내 인생을 행복으로 감싸 앉게 해줬어.
고마워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