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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서 가수로. 아이유

영화와음악

by 동동주1123 2015. 7. 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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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ol 이라는 뜻이 10대를 뜻하거나 하는건 아니니 

위에 써놓은 제목을 의미만으로 보자면 딱히 맞는 말은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가 30대를 아이돌이라고 부르지는 않으니 여기서 말하는 아이돌은 원래의미를 떠나서

10대 20대 초반정도를 가르키는 아이돌 가수로 칭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최근 복면 가왕을 보면서 느낄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아이돌 가수라는것은 좋은 노래도 필요하지만 굳이 노래를 제대로 못하더라도 대중의 동경을끌어 낼수있기에

아이돌 그룹에 속한 실력있는 재능들은 본인에게 맞지도 않는 노래에 개성없이 가려져 버려서 

정작 실력을 인정 못받고 아이돌 가수라고 칭해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2AM 같은 경우는 노래실력들이 쟁쟁함을 보여줄수 있는 

컨셉의 그룹이라 항상 실력있는 가수들이라 불리울수 있지만 이련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 하고는 

모두 아이돌이라는 그늘에 가려져 버리고 그나마 운좋으면 솔로 미니 앨범이나, 듀엣으로 인기를 얻곤 하지만

이미 활동하거나 데뷔를 앞둔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중 이런 기회를 가질만한 재능있는 인재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돌인듯 아닌듯 데뷔해서 

꽤 괜찮은 노래로 시작해서 느닷없이 전혀 다른 아이돌 풍의 앨범을 내는가 싶더니 사진 하나로 잠깐 주춤 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실력과 흥행에서 가장 주목 받는 아이돌이 아닌 가수가 된 소녀가있었으니


그게 바로 아이유.


16살데뷔할때부터 가창력은 아이돌중 태연과 함께 주목 받는 존재였고

좋은날을 발표할즈음 예능에서 눈에 띄기 시작 하더니 아이돌과 가수 사이즘에 위칠 할것 같은 노래 좋은날의 

대박으로 가장 잘나가는 아이돌의 자리를 꽤차버렸다.


같이 예능을 하던 잘나가던 지연은 그룹 자체가 한국에서는 지지 받는 그룹자리에서 밀려나버렸고

태연은 가장 인지도 높은 소녀시대의 길을 걷는 덕분에 한때 솔로와 피쳐링으로 잡아가던 자리를 소홀히 한덕분에

솔로가수로서의 인지도는 확연히 떨어진듯하다.

(물론 여전히 맨위의 자리에 놓여있는건 소녀시대지만...)


그사이에 잠시 괴랄한 소문에 휩쌓여서 동생이미지를 내려 놓는가 싶던 아이유는 어쩔수 없이 가져가야 했던 

원치 않던 작은 껍질을 벗어 버리고 본인 그자체로 아티스트가 되고자 하는길을 걷기 시작한것 같았다.


수많은 선배 가수들과의 콜라보 그중 김창완과 서태지의 콜라보는 어마어마한 선배들에게 단순하게 밀리거나 피쳐링 정도가 아닌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킴으로 해서 노래 자체의 완성도를 극으로 끌어 올리며 

이젠 누구나 아이유와 작업을 하고자 하는듯한 분위기가 문외한이 본인도 느껴질 정도이다.

덕분에 아이유의 목소리는 챠트에서 다른 가수들에 비해서 더 자주 듣게 되는데 아이유의 대단한 점은 아마도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질리는 보이스가 아니란 점일 것이다.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두어번 들으면 질리는 목소리가 있는 반면 아이유의 목소리는 개성까지 장착하고 있어서 

별무리가 없는한 30이 넘은 나이가 되더라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가수가 될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여전히 소녀의 상큼함과 감성어린 촉촉함이 느껴진다거나

젊은나이의 씩씩함도 느껴지거나 어떤 노래를 불러도 자기에 맞게 소화하는 

많지 않은 가수중 하나인것 같다.


다만 굳이 연기를 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 굳이 연기를 종종하는게 좀 이상 하지만.


한 15년 정도 뒤에 지금 이소라씨 같은 아티스트가 되어있길 바래본다.

(하긴 이소라씨도 드라마에 출연한적이 있구나)


결론은


더 이상 아이유는 아이돌의 범주에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아이돌의 멤버들이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걸그룹으로 대표되는 아이돌이란 틀이 나온지가 꽤 오래 되고 현재 걸그룹의 인기를 견인한 원더걸스는 사라졌고

소녀시대도 탈퇴멤버가 나오고 너도 나도 연예소식이 들리고 나이들도 이제 20대 후반으로 달려가며 아이돌의 수명을 많이 소진

시킨정도의 시간이 흘러서 아이돌 그룹은 완전히 정형화 되어 정착되어 버린 지금.


나홀로 나타나서 완전히 탈 아이돌에 성공하며 자리 잡은 가수는 현재가 아이유가 유일할듯 하다.


예전 영국 아이돌 그룹 테이크뎃의 멤버 로비 윌리엄스가 아티스트로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마무리

우리의 탱구도 소녀시대도 좋고 태티서도 좋지만 슬슬 가수의 길을 고민할때가 온것 아닌가 싶다.


과거 늙은 아이돌 브아걸의 위치로 소녀시대가 점점 자리를 옮겨가는 지금 1.5년 정도에 한번 정도로 한국에서 앨범을 낸다고 하면

소녀시대의 이번 앨범은 거의 마지막에 다다른 앨범일 것이다. 아마 다음 앨범능 30살이 되기전 마지막 앨범이 될테니까.


탱구의 감성 넘치는 보컬을 점점 이상해지는 소녀시대의 노래가 아닌 본인 솔로곡으로 다시 들어 보고 싶으니까.

  


어찌됐든 현재 위치이동에 성공한 아이돌 가수는 아이유가 거의 최초에 가깝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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