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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카타니 미키의 영화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

영화와음악

by 동동주1123 2016. 5.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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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을 보았다.

이번주는 또다른 히어로들 엑스맨이 돌아 오는 날이였지만

엑스맨 예매하러 들어가서 보인 나카타니 미키의 모습을 보고

그냥 바로 예매를 했다.


2000년대가 시작되고 초고속 인터넷이 도입 되면서

춤추는 대수사선을 우연히 보고 한 3,4년 일본 드라마와 영화에 빠져서 살았던 적이 있다.


만화야 뭐 당시에는 말할 필요도 없었고 일본 영상물이 주는 회색빛의 독특함에 한동안 빠져서 살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이끌렸던 점은 잔잔한 드라마나 영화들이 많다는점?


그냥 일상 처럼 보이는 그런 상황을 표현 하려고 하고 특유의 오버 스러움으로

한국에서 보기 힘든 것들이라 그렇게 파고 살았던것 같다.


푹빠졌던 작품 중에 게이조쿠 라는 드라마가 있었고 여주가 나카타니 미키였다.

1999년 작품이니 17년전, 

후에 역도산이란 영화에 나카타니 미키 나온걸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


암튼 그렇게 빠져서 살았지만 지금은 유난히 유명한 것들 아니면 찾질 않게 되었다.

고독한 미식가 라던가 리갈하이 정도?


아마 일본 특유의 비슷한 주제와 대사들때문에 질려 버린게 아닌가 싶다.

일본의 드라마와 영상물들은 본인이 굳이 그걸 찾아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라는 주제에 심할 정도로 집착을 한다.


덕분에 비슷비슷한 한국 드라마에서 나오면 오글 오글 거릴 대사들이 난무하고

이내 질려버리기 일쑤이다,


이영화도 예매를 바로 했지만 사실 에고편을 보고서는 대충 결말이 어떻다라는것은 쉽게 보였고

그냥 좋아하는 배우와 특유의 차분함을 느끼고 싶어서 골랐다.



역시나 이 영화는 나에 대한 이야기다.

내가 나인지 아닌지 알수 없을때 누군가 찾아오고 

서로 자신에 대해서 찾아 가는 이야기 쯤 된다


다만 여기서 매개체는 옷이다.


그리고 옷은 삶이고 그 사람 자체이다.

나를 지킬지 말지를 고민 하면서 다른 사람의 삶에 따뜻하게 

스며 들지만 본인 스스로 그 삶이 원하는것인지 아닌지 

알수 없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감독은 옷과 빛으로 많은 이야기를 영화속에 녹여 낸다.

여기저기서 눈물 흘리는 소리도 들려온다.


하지만 고루함도 같이 밀려온다.

그리고 그 고루함 속에 편안함 그리움 등이 같이 스며서 

관객들의 마음속으로 들어온다.


위의 사진과 아래의 사진은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일지도 모른다.


남의 삶을 들여다 보지만 결국 그녀가 보는건 자신의 삶이 아니였을지.


...

예술 영화는 아니다. 그냥 한번쯤 어디선가 봤을 일본 소설속의 내용 같고

영화보다는 연극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영화이다.


하지만

추천해 주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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